글로벌 뱅킹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는 역할을 맡음에 따라
금융 도메인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기초적인 금융 산업, 그 중에서도 특히 은행은 무슨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은 글로벌로 진출할 때,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1. 외화 조달
2. 기업들의 수출 조력
기업은 해외에서 물건을 팔고 달러를 벌어옵니다.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면 반드시 필요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 수출입 대금 결제
- 달러 송금
- 환전
- 환율 관리
- 현지 대출
이 역할을 은행이 수행합니다.
그래서 한국 은행들은 기업을 따라 해외로 나갔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외화 유동성 관리가 국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은행이 외화를 조달하는 역할 또한 맡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뱅킹을 알기 전에, 여러 개념들을 알아야 합니다.
국제 금융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외환시장
통화를 사고파는 시장입니다.
- 현물환(2영업일 이내 결제)
- 선물환(그 이후 결제)
모든 거래는 계약 → 결제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수출입 기업은 이 시장과 직접 연결됩니다.
신용시장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시장입니다.
- 단기금융시장 (1년 이하)
- 자본시장 (1년 이상)
자본시장에는
- 국채
- 회사채
- 국제채권
- 차관단 대출
같은 구조가 있습니다.
기업이 해외 공장을 세우면 외환과 자금 조달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자금을 조달할 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방법으로 기업이 은행에게 돈을 빌리는 대출이 있습니다.
돈을 빌리면 채권·채무 관계가 생깁니다.
- 받을 권리 = 채권
- 갚을 의무 = 채무
- 채권의 이자 = 쿠폰(Coupon)
이 때, 돈을 빌리면 '이자'라는 개념이 생기게 됩니다.
이자는 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금리는 현재와 미래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이를 테면, 금리 2.5%는 지금 100만원과 1년 뒤 102만5천원이 같다는 뜻입니다.
은행은 세 가지 방법을 통해 돈을 법니다.
1) 금리
예대마진(NIM)
= 이자수익 – 이자비용
2) 환율
환율 스프레드 + 매매차익
3) 수수료
송금, 무역금융, 카드, 자산관리
외환시장과 신용시장을 이해하면 이 세 가지 수익 구조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은행은 수익을 계산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 때, 회계라는 개념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회계는 총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재무회계
외부 보고 목적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관리회계
내부 성과 평가 목적
예를 들어, 강남점이 3% 예금을 유치하고 자금부가 5%로 내부 이전하고 여의도에서 7%로 대출했다면
재무적으로는 동일해도 예금 유치 난이도까지 고려하면 관리회계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금을 받아 대출로 돈을 버는 레버리지 산업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 전체가 흔들립니다.
그래서
- 자기자본 규제
- 유동성 규제
- 고위험 투자 제한
이 등장합니다.
여기에 9·11 이후 강화된
- AML
- KYC
- 송금자·수취인 확인
- 제재 리스트 대조
- 이상 거래 탐지
같은 체계가 더해졌습니다.
이 규제는 시스템 복잡도를 급격히 올립니다.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퍼포먼스가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UX가 따라서 떨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차세대 사업이라고 일컫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1기 차세대는
- 노후 시스템 교체
- 은행 통합 대응
- 인터넷뱅킹 도입
이 중심이었습니다.
2기 차세대는
- 모바일 중심 영업
- 채널·코어 분리
- API 기반 구조
- 실시간 리스크 통제
- AML 대응
이 핵심입니다.
금융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환경이 바뀌면 대규모 개편이 발생합니다.
한국 은행이 해외에 나가면
나라별로 법, 회계 기준, 보고 체계, 자본 규제 등이 다릅니다.
하지만 은행의 기본 기능은 계좌 개설, 이체, 예금, 대출, 결제 등으로 표준화 된 서비스 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운영하게 됩니다.
공통 코어 시스템 + 국가별 규제 모듈 이 구조가 글로벌 표준 뱅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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